"TV조선, 홈쇼핑 연계편성 최다 적발…지상파는 MBC"

"TV조선, 홈쇼핑 연계편성 최다 적발…지상파는 MBC"

프라임경제 2024-10-14 14:36:22 신고

3줄요약
[프라임경제] 최근 3년간 홈쇼핑과 연계 편성을 가장 많이 한 방송사로 TV조선이 지목됐다. 같은 기간 지상파에서는 MBC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 조인철 의원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송국과 홈쇼핑의 연계 편성을 점검한 결과 MBC(298건)와 TV조선(733건)이 각각 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최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 편성이란 방송사에서 건강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인접한 시간대에 홈쇼핑 채널에서 동일·유사 상품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방송사 편성을 참고해 홈쇼핑에서 일방적으로 관련 제품을 인근 시간에 판매하는 꼼수 전략도 문제지만, 방송사와 홈쇼핑 간의 사전 조율로 방송을 장사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방통위는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년 무작위로 한 달간 방송사와 TV 홈쇼핑의 편성을 확인하고 '협찬 고지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 조인철 의원실

최근 3년간 실시한 연계 편성 결과에서 KBS 1TV·2TV·EBS는 단 한 건의 연계 편성도 없었던 반면, MBC는 지상파 5개 사의 전체 적발 건수 433건 중 298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

실제 MBC는 지난해 5월1일 '기분 좋은 날' 프로그램에서 '글루타치온' 관련 내용을 방영했는데 'W쇼핑' 에서는 '더화이트 글루타치온 40'을, '롯데홈쇼핑'에서는 '더 화이트 글루타치온 맥스'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종편에서는 총 1915건의 연계 편성이 적발됐다. 이중 TV조선은 38%인 733건을 편성했고 이어  JTBC 445건, MBN 431건, 채널A 306건 순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방송국과 홈쇼핑 간 유착 관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특히 공적 방송이 이익의 수단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