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4배 높인다

불규칙한 수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4배 높인다

메디먼트뉴스 2024-10-14 08:55:53 신고

 

[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1.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2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아 생기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주로 성인에게 발병하며,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질병은 심부전, 망막병증, 신부전 등 다양한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회지(Diabetes Care)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캐나다 오타와 의대의 장 필립 샤푸트 소아과 교수팀이 이끌었다. 연구진은 40~79세 성인 7만 3,630명을 대상으로 8년간 수면 패턴을 추적 관찰한 결과, 잠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규칙적인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4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수면 규칙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면 규칙성 지수'를 사용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사람의 점수를 100으로,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은 0으로 책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규칙성 지수가 71.6점 미만인 사람은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71.6점에서 87.3점 사이의 사람은 '적당히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것으로 분류되었다. 87.3점 이상의 사람들은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불규칙한 사람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1.38배, 적당히 불규칙한 사람은 1.35배 높았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과 질뿐만 아니라, 취침 및 기상 시간의 규칙성 역시 당뇨병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학회지 10월 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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