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션소설 '블러핑'15] 개화파는 또 친청,친일로 갈라져 갑신정변을 야기

[팩션소설 '블러핑'15] 개화파는 또 친청,친일로 갈라져 갑신정변을 야기

헤럴드포스트 2024-10-13 05:45:00 신고

3줄요약

 교섭을 끝낸 마젠충은 상경해서 딩루창, 우창칭 두 제독과 함께 대원군을 납치할 계획을 세웠다. 13일 정오, 우선 딩루창, 우창칭 제독과 마젠충은 대원군을 예방해 일본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면서 안심을 시킨 다음 인천으로 와서 청군을 격려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오후 4시경 답례로 온 대원군을 납치해 청나라 병선으로 옮긴 다음 톈진으로 이송했다. 군변으로 시작된 이 난은 결국 청나라와 일본에 조선에 대한 권한을 확대해 주는 결과가 되었고, 갑신정변의 바탕이 되었다. 정권을 회복한 고종은 마젠충의 건의에 따라 봉조하, 이유원을 전권대신으로, 공조 참판 김홍집을 부관으로 임명해 하나부사 공사와 협상을 재개하도록 하였다.

 3일 연속으로 회담은 이어졌고, 양측 대표는 제물포 조약을 조인하였다. 공포 분위기 속에서 청군은 흉악범을 소탕한다는 구실로 왕십리와 이태원에서 군병 170여 명을 체포하여 그중 11명을 참수하였고 이어서 대원군의 측근들을 모조리 숙청했다. 군란이 수습되자, 청나라는 조선의 내정과 외교 문제에 적극적으로 간섭하기 시작 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국은 친청, 친일의 두 개화파가 대립하여 결국 갑신정변이 야기되었다.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 급진 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다.

삽화=윌리엄
삽화=윌리엄

 

 개화파는 온건과 급진 개화파로 나뉘어졌고, 온건 개화파는 청나라의 도움을 받아 서서히 근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급진 개화파는 청의 내정 간섭에서 벗 어나 자주독립을 위해 일본과 서구의 문물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오군란 이후, 온건 개화파가 청나라를 등에 업고 세력을 키워 나가던 중에 월남 에서 청나라와 프랑스의 전쟁이 일어났고, 청나라는 조선에 파견하였던 병력의 절 반을 월남으로 보냈다.

[팩션소설 '블러핑'1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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