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에코프로가 '반대매매 물량 신청' 명목의 허위 사이트 개설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우려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에코프로는 해당 사이트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경찰에 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최근 'https://www.ecopro-main-trade.com' 도메인의 허위 사이트가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에코프로의 공식 CI, CEO 메시지, 회사현황표, 최근 뉴스 내용 등을 무단으로 도용해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반대매매 물량 신청'을 빙자해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가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번호로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구조다.
또한 반대매매 물량을 1주당 5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선착순 물량 소진 시 마감된다는 허위 정보를 게재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회사 이미지 훼손과 투자자 피해 예방,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경찰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에코프로를 둘러싼 일련의 사칭 사이트 사건 중 최근 사례다.
지난해 10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앞두고 유사한 불법 사이트가 등장해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에는 '공급물량 신청' 명목의 사칭 사이트가 발견돼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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