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위치, 행사 시간, 티켓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 뉴스1
한화가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4 여의도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국, 일본, 미국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한국팀이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라이트 업 유어 드림’으로,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일본팀과 미국팀이 각각의 불꽃 연출을 선보이며, 한국팀은 피날레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불꽃을 터뜨릴 계획이다.
첫 순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시작될 일본팀 ‘Hibikiya Omagari Fireworks’의 ‘더 하나비’다. 전통적인 일본 불꽃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어 미국팀 ‘Pyro Spectaculars’는 ‘캘리포니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한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 한국팀의 불꽃 쇼다. ‘시간의 섬광’이라는 테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클래식, 팝송, K-팝에 맞춰 역대 최대 크기의 불꽃이 펼쳐질 예정이다. 불꽃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마포대교 사이에서 동시에 터지며, 글자와 숫자, 하트 모양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원효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 연출도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 뉴스1
한편, 축제를 앞두고 명당 자리를 확보하려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암표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유료 관람석, 호텔 숙박권, 주차권 등이 정상가의 2~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인근 호텔 숙박권은 평소보다 두 배 비싼 120만 원에 판매됐다.
유료 관람석도 20만~3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가 올해 처음 도입한 2500석의 유료 좌석은 매진된 후 암표 시장에서 16만 5000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행사장 인근 주차권도 정상가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으며, 자택을 대여해주겠다는 글도 등장했다. 이번 축제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2024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위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첫 번째 명당은 ‘골든티켓 좌석’이다. 이곳은 응모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는 자리다. 올해는 이미 응모가 마감됐다. 당첨자들은 불꽃이 터지는 바지선과 무대를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최고의 명당으로 꼽힌다.
두 번째 명당은 '여의도 한강공원 플라자'다. 이곳은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어 인기가 많다. 좋은 자리를 확보하려면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여의도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곳은 불꽃을 가까이서 볼 수는 없지만, 한강과 함께 색다른 각도로 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 일정 : 2024년 10월 5일 토요일
- 축제 시간 : 오후 1시 ~ 오후 9시 30분
◈ 1. 골든티켓 좌석
◈ 2. 여의도 한강공원 플라자
◈ 3. 이촌 한강공원
지난해 10월 7일 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들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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