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 뭐 사지?"…화두 던져 MZ 부르는 CJ온스타일 새광고

"가을 옷 뭐 사지?"…화두 던져 MZ 부르는 CJ온스타일 새광고

AP신문 2024-10-04 11:19:42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평가 기간: 2024년 9월 13일~2024년 9월 27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쇼핑은 쇼로 시작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쇼핑은 쇼로 시작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2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CJ온스타일이 지난 9월 1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 라이브쇼(이하 라이브쇼)' 광고로, CJ온스타일의 대표 카테고리인 패션, 뷰티, 리빙 등을 테마로 공개한 4편의 캠페인 중 패션 편입니다.

모델 같은 장신의 여성이 횡단보도를 걸어가며 "가을 옷 뭐 사지?"라는 고민을 합니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옷차림을 살피는데, 이들은 모두 핸드폰으로 한 채널을 보고 있습니다.

그때 띵동 소리와 함께 라이브쇼가 시작했다는 알람이 뜨고, "가을 옷? 쉽게 생각해. 쇼핑은 쇼로 시작해"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이후 라이브쇼의 다양한 방송들, 특히 배우 한예슬이 진행하는 '오늘 뭐 입지'가 중점적으로 소개됩니다.

마지막엔 주인공이 초반부 갈색 가방과는 다르게, 라이브쇼에서 구매한 듯한 붉은색 가방을 들고 런웨이 걷듯 걸어가고, '쇼핑은 쇼로 시작해' 슬로건이 등장하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시각적 완성도가 높다

김동희: 짧은 광고가 타깃 행동지침이 되다

김진희: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세련된 광고

이정구: OTT 서비스 같은 온스타일 라이브쇼

전혜연: 쇼핑 결코 어려운 일 아니야

정수임: 진부함 이겨낸 세련미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CJ 온스타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CJ 온스타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각 부문에 4점을 주며 세련됨이 돋보이는 광고라고 평했습니다.

창의성이 3.8, 호감도가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모두 3.5점을 기록했습니다.

배경음악과 내레이션이 존재하지만 예술성 청각 부문은 3.3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3.6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도입부 화두 던지기 유효타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가을을 맞이해, '가을 옷'이라는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는 주제를 도입부에 화두로 던져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시선을 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도입부에 '가을 옷 뭐 사지'를 화두로 제시한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도입부에 '가을 옷 뭐 사지'를 화두로 제시한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가을 옷 쇼핑을 고민하며 길을 걷는 주인공. 수 많은 인파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그에게 라이브쇼가 길잡이가 돼준다. 짧은 시간에 기승전결을 구성해 세련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매우 효율적인 광고다. 대기업인 CJ의 장점을 살려 연예인 한예슬의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내세워 접근성이 좋은 고퀄리티 라이브쇼핑을 표방했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5)

가을 옷이란 큰 화두로 몰입감을 높였다. 문제 제기와 해결 제시로 이어지는 연출이 감도가 높다. 온스타일만의 라이브쇼를 OTT처럼 보여주는 화면 연출은 화두로 던진 질문의 답이 라이브쇼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2)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이지만, 가을은 역시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계절이다. 긴 여름과 겨울 사이 짤막한 시간 속에 누구나 고민할 만한 가을 옷이란 화두를 던져 공감을 부른다. 길거리 모든 이들이 다 똑같은 핸드폰 화면을 보는 설정 자체는 진부하지만, 사람들의 패션을 빠르게 보여주고, 중후반에 들어오는 한예슬의 내레이션 등 연출로 진부함을 이겨내고 세련됨을 캐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5)

기승전결 짜임새 좋아

또한 광고의 기승전결 짜임새가 군더더기 없어 밀도가 높으며, 연출 방식이 세련돼 패션 광고로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MZ세대들이 핸드폰으로 라이브쇼를 보고있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MZ세대들이 핸드폰으로 라이브쇼를 보고있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주인공이 처음 등장하면서 가을에 어떤 옷을 살지 고민하며 거리를 걸을 때, 밝은 음악과 함께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라이브쇼를 보며 쇼핑을 즐기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다.

화면이 전환되며 '쇼핑은 쇼로 시작해'라는 슬로건과 함께 라이브쇼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실시간 소통, 구매 여정까지 이뤄지는 모습이 시각적으로 잘 전달돼 쇼핑의 편리함이 강조된다.

광고의 시퀀스를 쭉 따라가면 쇼핑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닌 마치 쇼와 같이 즐거운 것이라는 메시지가 잘 녹아 있어 시청자들에게 강한 매력을 어필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2)

2030 세대 주요 소비층에 맞춰 트렌드를 잘 녹여낸 광고다. 자칫 단조로워보일 수 있는 광고 소재를 장면 연출과 음악, 내레이션과 함께 표현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고객들의 주된 관심사를 정확하게 이끌어내 유입률을 높이고 있는 광고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4.2)

작위적ㆍ카피 아쉽단 의견도

그러나 광고가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져 설득력이 낮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채널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29]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채널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사진 CJ 온스타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도입부에서 시의적절한 고민을 던져 주목도를 높였다. 전반적인 시각적 완성도가 높으며, 서비스 특성을 반영해 라이브커머스 쇼핑을 콘텐츠적으로 접근한 것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동조 심리를 바탕으로 콘셉트를 설정한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타깃과 메시지를 충분히 담지 못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고, 이것이 설득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3)

한편 정수임 평론가는 '쇼핑은 쇼로 시작해' 카피에 아쉬움을 내비췄습니다.

'라이브쇼'는 '쇼'라는 글자로 끝이 나는데, '쇼로 시작하라'는 카피가 약간 몰입을 해쳤다. 당연히 쇼핑을 이 플랫폼으로 시작하라는 의미겠지만, 자막에서도 '쇼'의 위치와 컬러에 힘을 준 만큼, '쇼핑은 쇼로 끝낸다'처럼 라임이 일치했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것 같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5)

 ■ 크레딧

 ▷ 광고주 : CJ온스타일

 ▷ 대행사 : 벋 

 ▷ 제작사 : 러브앤드머니 

 ▷ CD : 신혜선 

 ▷ AE : 신혜선 우인아 

 ▷ 감독 : 두카루카 김민성

 ▷ 조감독 : 남한경

 ▷ Executive PD : 강민기 

 ▷ 제작사PD : 김정미 

 ▷ LINE PD : 맹성주 

 ▷ 촬영감독 : 임치훈 

 ▷ 조명감독 : 최우혁 

 ▷ 아트디렉터(스텝) : 이아름

 ▷ 스타일리스트 : 김이나 

 ▷ 로케이션 업체 : 존시스템 

 ▷ 편집실 : 편집인 

 ▷ 편집자 : 김종인 

 ▷ 2D업체 : 엑시톨 

 ▷ ColorGrading : 루시드컬러 

 ▷ 녹음실 : 스톤사운드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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