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내, 명현숙, 이혼 결심하지 않은 이유를 고백 했습니다.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선공개 영상에서 로버트 할리와 그의 아내 명현숙 씨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부부 간의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가족에게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명현숙 씨가 이혼을 원할지도 모른다고 속내를 밝혔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우리 집안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졌으니 당신이 나와 헤어지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내가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짐이 되는 것 같으니, 내가 나가길 바라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명현숙 씨는 솔직하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고민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었다"며, "지금처럼 계속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헐뜯고 무시하면서 부부로서의 신뢰와 존경도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당신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다. 5년 전 그 사건 이후로 더욱 그렇지 않나. 그런데도 왜 그때 이혼하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명현숙 씨는 눈물을 흘리며 "당시 당신이 너무 힘들어 보였다.
만약 내가 그때 이혼을 요구했으면 당신이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이혼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씨는 1988년에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2019년 4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되어 큰 파문을 일으켰으며, 같은 해 8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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