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 하나 허투루 내는 법이 없는 두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다이슨의 야심작 헤드폰들

무엇 하나 허투루 내는 법이 없는 두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다이슨의 야심작 헤드폰들

에스콰이어 2024-10-04 00:00:05 신고

베오플레이 H100 219만원 뱅앤올룹슨. 온트랙 본체 69만9000원, 이어쿠션과 이어캡 각각 6만9000원 다이슨.

베오플레이 H100 219만원 뱅앤올룹슨. 온트랙 본체 69만9000원, 이어쿠션과 이어캡 각각 6만9000원 다이슨.

무엇 하나 허투루 내는 법이 없는 두 브랜드가 야심이 가득 담긴 헤드폰들을 출시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뱅앤올룹슨의 베오플레이 H100. 자사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그만큼 완성도를 집요하게 추구한 흔적이 엿보인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는 뱅앤올룹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헤드폰 모델이었던 H95를 기반으로 모든 요소를 업그레이드했다. 실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스크래치에 강한 강화유리 터치 인터페이스,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게 직조한 패브릭 헤드밴드를 통해 하루 종일 써도 편안하도록 개선한 착용감, 눈으로 볼 때든 손으로 쥘 때든 근사한 느낌을 선사하는 램 스킨 이어패드 쿠션, 직관적이고도 정밀한 햅틱 다이얼과 햅틱 버튼까지. 각 파트를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해 오랜 세월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돋보인다. ‘뱅앤올룹슨의 역사를 바탕으로 청음의 미래를 재정의한다’는 자사의 호기로운 소개글만큼 음질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40mm 맞춤형 티타늄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플래그십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90의 노하우를 적용해 청취 경험을 향상시켰으며, 스튜디오급 마이크 10개를 정밀한 계산에 따라 탑재해 놀라운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및 트랜스패런시 모드를 선사한다. 사용자의 착용 상태에 맞게 실시간으로 사운드를 조정하는 ‘이어센스’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에 최적화된 최신 공간 오디오 프로세싱 기술, 헤드 트래킹 기술도 특기할 만하다.
반면 다이슨이 내놓은 건 역시나 시장을 뒤흔드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온트랙은 캡과 이어쿠션을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2000가지 이상의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헤드폰이다. ‘다이슨의 무향실에서 30년 이상 축적된 공력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자부가 과언이 아니며, 8개의 마이크가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4000번 모니터링해 최대 40dB의 소음을 차단한다. ‘멀티 피벗 짐벌 암’ 구조와 헤드밴드에 배터리를 탑재한 구조를 통해 제품 무게를 균형 있게 분산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5시간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배터리 성능도 특유의 구조 덕분이다. 최저 6Hz에서 최고 21kHz의 주파수를 재현하는 40mm 16옴 네오디뮴 스피커 드라이버, 모든 음과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최적화한 오디오 신호 처리 기능, 귀 방향으로 13도 기울도록 해 더 직접적으로 음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스피커 하우징까지 음질 관련 측면에서도 음향 전문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실제 사용성을 집요하게 따진 듯한 온갖 편의 기능에 이르면 ‘역시 다이슨’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말이다.

Copyright ⓒ 에스콰이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