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내부고발 “김대은 대표, 사적용도로 회사자금 사용”

디딤이앤에프 내부고발 “김대은 대표, 사적용도로 회사자금 사용”

데일리임팩트 2024-10-02 13:41:47 신고

디딤이앤에프 홈페이지 / 사진=디딤이앤에프 홈페이지 캡처
디딤이앤에프 홈페이지 / 사진=디딤이앤에프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이화열 디딤이앤에프 사내이사가 회사 내부고발에 나섰다. 김대은 디딤이앤에프 대표이사가 회사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과도한 의전비용을 지출했다는 주장이다.

이 이사는 2일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인 김상훈씨의 지분 보유 공시를 통해 “김 대표의 부정행위 및 방만 경영 관련해 내부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공시에서 “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에서 개인적인 용도로 2억5000만원을 대여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상법 제382조의3에 따른 이사의 충실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자금난에도 불구하고 의전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했다”며 “회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의전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음에도 새로운 차량을 리스했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김 대표가 회사 외부인물인 안상현씨의 지시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 이사는 “김 대표는 디딤이앤에프 본사가 아닌 성수동 사무실에서 외부인물인 안씨의 지시를 받아 회의를 진행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는 상장사 대표이사로서 요구되는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이사는 현 상황과 관련 김 대표에 대해 형사고발 및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딤이앤에프 최대주주인 김상훈씨는 지난 4월 디딤이앤에프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사내이사로 약 한달간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이후 이사직을 사임했다. 현재 김씨의 디딤이앤에프 지분율은 8.2%다.

김씨는 딜사이트경제TV에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 보다는 투자자 입장에 서기로 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따르면 현 이사회도 당시 선임되며 자금확보 등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것을 김씨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유상증자를 5차례 실패했고, 무상감자에 나서며 주주이익을 침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사회를 안씨의 친인척 등 측근들로 채우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씨는 김씨가 디딤이앤에프 경영권을 장악할 당시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인물이다.

김씨는 “회사의 자금상황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월급을 늘리고 사적인 용도로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이제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를 지분이 하나도 없는 안씨의 인물로 채우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이앤에프는 오는 8일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으며 김씨는 해당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계획이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