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앱텍, 서울시 사업화 과제 선정…한국비엔씨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

프로앱텍, 서울시 사업화 과제 선정…한국비엔씨와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

프라임경제 2024-10-02 13:0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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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 한국비엔씨

[프라임경제] 한국비엔씨(256840)와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프로앱텍이 자체 핵심 기술 플랫폼인 '셀렉트올(SelecAll™)'을 이용해 서울시 바이오 의료 기술 사업화 과제 '안정성 및 지속성이 향상된 비만치료제의 생산기술 개발 및 평가'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셀렉트올' 기술을 적용한 삼중 작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유효성 평가 및 약동학(PK), 독성 평가의 결과를 확인, 최소 2주 내지 3주 1회 이상 투여가 가능한 지속성·안전성을 확보한 비만치료제를 한국비엔씨와 공동 개발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세계적인 비만 인구의 증가에 따라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JP모건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50% 씩 급성장해 오는 2030년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LP·GIP 이중작용제인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티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1조4000억원의 판매를 보였고 GLP1 작용제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역시 동 기간에 7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시장에서는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약물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거나 식사 후 포만감을 늘려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높은 체중감소 효과에 불구하고 주 1회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프로앱텍이 개발하는 비만치료제의 가장 큰 장점은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기술이다. '셀렉트올'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는 2주 또는 3주 1회 주사가 가능한 제형으로 투약 횟수를 줄임으로써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주 1회 제형의 치료제에 비해 체내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인 체중감소 효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앱텍은 올해 2월 한국비엔씨와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 한 바가 있다. 

프로앱텍은 후보물질 도출 및 in vitro·in vivo 활성 평가, PK 평가, 공정개발, 독성평가 등을 수행한다. 한국비엔씨는 질환모델 유효성평가, 전세계 제조, 임상, 허가, 마케팅, 판매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당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비엔씨가 프로앱텍에 전략적 20억 지분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프로앱텍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는 GLP-1·GIP·GCG를 타깃하는 삼중작용제로서 자체 펩타이드 라이브러리를 통해 다수의 선도물질을 확보했으며, 올해 내 최적화를 통해 개발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 후보물질의 경우 3가지 호르몬 경로를 동시에 활성화시켜 경쟁력 있는 체중감소와 혈당 조절에 강력한 효과를 제공하는 약물이며, 인간 알부민이 위치 선택적으로 결합돼 체내 반감기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속형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보물질 도출 후 비임상시험 진입과 동시에 한국비엔씨와 함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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