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와 손전등을 든 상태로 주차된 차량을 비추며 배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조사 과정에서 병력의 가능성을 고려해 입원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해당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발생한 피해는 없으나 피의자의 재발 위험성 등 고려해 응급입원을 실시하여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일에도 대구의 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40대 남성이 흉기 등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며 시민들을 향해 위협을 가했다.
당시 TV조선 등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흉기를 휘두르면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와보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 등으로 경고를 했고, 7분 만에 남성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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