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가을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전북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스물한 번째 막을 올린다.
익산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익산시 영등동 중앙체육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 속 정원 곳곳에서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인근 신흥공원 꽃바람정원과 솜리빛담길까지 확대돼 열린다.
또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공원에 분산된 꽃 전시는 축제가 끝난 이후인 내달 3일까지 늦가을을 장식할 예정이다.
중앙체육공원에는 한국 정원과 유럽 정원, 어린이 정원, 텃밭 정원 등 각 테마에 맞게 조형물과 화분 국화가 배치된다.
야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소나무 조형물과 미디어 은하수, 큐브 빛 트리, 나비와 곤충, 꽃 조명이 분위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국화 분재 작품 전시, 국화 반지 만들기, 홀로그램 체험, 천연염색 체험,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품종 전시, 지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돼 전국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익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