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인 세일이 허리 통증으로 와일드카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올시즌 명실상부 NL 최고의 투수 세일은 올시즌 정규리그 동안 29경기에 등판해 177.2이닝을 투구했고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세일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세일의 활약에 힘입어 NL 서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의 부재 속 애틀랜타는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와의 더블해더 1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까지 몰린 애틀랜타는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 데 성공했다.
이제 애틀랜타는 2일부터 4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 와일드카드는 3경기를 진행해 먼저 2승을 하는 팀이 상위 라운드로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세일은 여전히 명단에 복귀하지 못했다. 세일의 명단 제외에 대해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은 "세일은 불운하게도 공을 던질 수 없는 상태"라며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2회말 종료 현재 샌디에이고에 0-3으로 뒤지고 있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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