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두 번째 시즌이 오는 6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부산에서의 여정을 이어간다.
시작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수천 년 전 그리스 신화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재탄생한 '하데스타운'은 죽음을 맞이한 아내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의 여정을 떠나는 오르페우스 신화와 일 년의 반을 나누어 지상과 지하세계에서 지내야 하는 페르세포네 신화가 자연스럽게 교차된다.
작품은 단순한 신화의 재현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인류가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을 아름다운 연출을 통해 은유한다는 점에서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한국에서 동시 공연되며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2019 토니 어워즈 8관왕, 2020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2022 한국 뮤지컬 어워즈 대상 포함 3관왕의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 초연 이후 2년만에 돌아온 2024 '하데스타운'은 평균 객석 점유율 93.5%(회당 1200석 기준, 107회 공연)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 리뷰 평점 9.8점(10점 만점, 인터파크 티켓 기준)을 달성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이어 한국 뮤지컬 관객의 ‘인생 뮤지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누적 300회 공연 돌파 등 다채로운 기록과 함께한 이번 시즌은 흔들리는 조명과 회전무대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 7인조 밴드의 연주가 더해진 37곡의 독보적인 넘버는 물론 초연부터 참여해온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 캐스트들의 매력적인 시너지가 더해진다.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는 '하데스타운'의 열기는 부산에서 계속된다. 단 3주간 15회 공연의 한정된 무대로 진행된다.
'하데스타운' 부산 공연은 드림씨어터에서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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