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주인은 나야"… 오타니 50-50 홈런볼, 두번째 소송 휘말려

"진짜 주인은 나야"… 오타니 50-50 홈런볼, 두번째 소송 휘말려

머니S 2024-10-02 09:3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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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소속 쇼헤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법정 분쟁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오타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소속 쇼헤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법정 분쟁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는 오타니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의 50번째 홈런볼 소유권을 주장하는 두 번째 사람이 나왔다.

지난 1일(한국시각) 미국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32세 남성 조셉 다비도프는 "내가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공은 이미 경매에 출품된 상태다.

지난 20일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은 외야석에 있던 크리스 벨란스키가 잡았다. 그는 LA다저스 구단이 제안한 사례금 30만달러(약 4억원)를 거절한 뒤 경매에 부쳤다.

이를 두고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는 "내가 먼저 홈런볼을 잡았지만 근처에 있던 벨란스키가 힘으로 뺏어 갔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을 플로리다 법원에 제기한 상황이다.

앞서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는 홈런볼의 소유권이 자신한테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앞서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는 홈런볼의 소유권이 자신한테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의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이어 다비도프가 공 소유권에 대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경매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5만달러(약 66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다비도프 측 변호인은 "다비도프가 왼손으로 홈런공의 50% 소유권을 얻었으나 정체불명의 사람이 부당하게 그를 공격했다"며 "폭력 행위가 없었다면 다비도프가 공의 주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홈런볼 경매 가격은 현재 120만달러(약 16억원)를 넘어섰다. 오는 10일까지 450만달러(약 60억원)를 제시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경쟁 없이 즉시 공을 갖는다.

경매 업체 골딘 옥션은 법정 분쟁에도 예정대로 경매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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