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PVC 소재 건축자재 구매방식 대폭 개선

조달청, PVC 소재 건축자재 구매방식 대폭 개선

한스경제 2024-09-30 15:4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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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임기근)은 공공건축물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제창’ 다수공급자계약 구매방식을 대폭 개선한 내용을 담은 신규 공고를 3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공공건축물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제창’ 다수공급자계약 구매방식을 대폭 개선한 내용을 담은 신규 공고를 3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공공건축물에 사용되는 ‘합성수지제창’ 다수공급자계약 구매방식을 대폭 개선한 내용을 담은 신규 공고를 3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건축현장 실측에 맞춰 창호규격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해 공공기관의 수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조달청 측은 설명했다.

‘합성수지제창’은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로 제작된 건축자재로, 단열 성능이 우수해 공공주택과 학교 등 공공건축물에 사용되며, 다수공급자계약으로 43개 기업을 통해 연간 421억원(2023년 기준) 규모로 공급되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정형화된 규격을 구매하는 방식을 탈피해 건축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매방식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조달청은 창호의 세부규격(가로×세로×두께)을 삭제해 건축현장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도록 구매방식을 개선했다. 또 구매단위를 기존 크기(㎡)에서 무게(㎏)로 바꿔 단가 산출과 정산 과정에서 합리성을 높였다.

품질강화 측면에서도 창호의 강도를 강화하기 위해 보강재 비율을 규격정보에 명시하도록 변경해 현장 조건에 맞게 강도를 보강한 창호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창호 검사·검수 시 시험성적서 제출을 의무화해 품질관리 수준을 한층 높였다.

권혁재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개선은 ‘합성수지제창’을 현장조건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달청은 기업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수요기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구매방식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수요기관과 업계가 새 구매방식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구매방식도 6개월 동안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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