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홈리스월드컵 공식 후원’ FIFA 수석 임원 “스포츠 공동체로 홈리스 종식 목표”

‘서울 홈리스월드컵 공식 후원’ FIFA 수석 임원 “스포츠 공동체로 홈리스 종식 목표”

풋볼리스트 2024-09-28 1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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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칸 마마도프 국제축구연맹 회원국 담당 수석 임원. 김희준 기자
엘칸 마마도프 국제축구연맹 회원국 담당 수석 임원.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올해부터 홈리스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담당 수석 임원 엘칸 마마도프가 홈리스월드컵을 통해 꿈꾸는 미래 사회상을 전했다.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03년 이래 최초로 아시아에서 열린 홈리스월드컵이다.

이번 홈리스월드컵에는 FIFA가 처음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FIFA는 지난달 3일 홈리스월드컵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메달, 트로피, 유니폼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과 자재, 장비를 직접 제작해 공급하며,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FIFA+’를 통해 이번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향후 홈리스월드컵 재단과 공동 브랜드화도 모색하며, 홈리스월드컵에 대한 국제적 상징성도 제고할 수 있다.

당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홈리스월드컵은 어떻게 축구가 사회적 인식에 도전하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라며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를 시작으로 홈리스월드컵이 전 세계 홈리스들을 지원하는 진정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미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왼쪽부터 유리 조르카예프 FIFA 어드바이저, 멜 영 홈리스 월드컵 재단 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디렉터. FIFA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유리 조르카예프 FIFA 어드바이저, 멜 영 홈리스 월드컵 재단 회장,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디렉터. FIFA 홈페이지 캡처
개막전을 마치고 하나된 한국과 독일 홈리스월드컵 대표팀. 김희준 기자
개막전을 마치고 하나된 한국과 독일 홈리스월드컵 대표팀. 김희준 기자

이번 대회를 직접 방문한 마마도프도 같은 의견을 전했다. 폐막식 당일 ‘풋볼리스트’와 만나 “홈리스월드컵은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대단한 기회다. FIFA가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를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서울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준비를 잘해줬다. 이 정도로 영감을 주고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울 줄은 몰랐다. 홈리스가 종식되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회였다”고 이야기했다.

FIFA는 홈리스월드컵에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축구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를 그린다. 마마도프는 “홈리스월드컵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면서 홈리스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홈리스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사회와 정부 차원에서 이를 인식했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홈리스월드컵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각국 아젠다로 설정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마도프는 축구를 통해 홈리스가 종식되는 미래를 그린다. “FIFA는 홈리스월드컵 재단과 함께 홈리스 문제에 대해 싸울 것이다. 이미 홈리스월드컵을 통해 80% 이상 되는 참가자들이 새 꿈을 향해 나아갔고, 직업을 찾고 스포츠 공동체에 편입됐다”며 “대회를 통해 긍정적인 인식과 유산을 가져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3년 협약을 우선 맺었고 재단과 함께 홈리스 종식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가 세계를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 나는 이 대회가 홈리스들에게 웃음을 제공할 거라 생각한다.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사회와 공동체에 편입되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가 대회를 통해 이뤄낼 성과”라며 홈리스월드컵을 통해 궁극적으로 홈리스들이 사회와 하나돼 홈리스 문제가 해결될 거라 내다봤다.

사진= 풋볼리스트,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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