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시기 놓친 농가 돕기…작년엔 낙과 사과 450㎏ 사기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이 출하 시기를 놓친 지역 내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해 사과 판매 행사를 펼쳤다.
원공노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틀에 걸쳐 신청받은 사과(5㎏) 98묶음을 26일 배부했다.
이번 행사는 출하 시기를 놓쳐 판로가 막힌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은 농가도 돕고 착한가격에 양질의 사과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원공노는 지난해 우박으로 낙과한 사과 450㎏를 구매하기도 했다.
원사용 과수농가 대표는 "공무원노조가 작년에 이어 지역 과수 농가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여 줘 고마운 마음"이라며 "원공노가 지역사회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 원공노 사무국장은 "판로가 막힌 사과 농가의 힘든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과수농가가 어려울 때면 언제든지 발 벗고 나서 돕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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