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2024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5일 열린 최종 경선에서 정 교수가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종 단일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1차 경선에는 정근식, 곽노현, 안승문, 강신만, 홍제남 후보가 참여했으며, 2차 경선에서는 정근식, 강신만, 홍제남 후보가 진출했다. 경선 결과, 정 예비후보는 강신만 후보와 홍제남 후보를 제치고 최종 추대 후보가 됐다.
정 예비후보는 후보 수락 인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들어 다가올 본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혁신교육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혁신교육 계승, 기초학력 보장,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정 예비후보를 비롯,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강신만·곽노현·안승문·홍제남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홍익대 인근 공간 ‘가온스테이지’에 모여 후보 추대와 본선 승리를 위한 통합과 연대에 뜻을 모았다.
정 예비후보는 이들 후보들과 함께 하는 통합 선거대책위 출범과 함께 정책 공약도 적극적으로 수렴, 반영하기로 했다.
정 예비후보는 “추진위를 통한 단일화는 민주진보 교육의 계승을 위한 엄중한 성과, 진전”이라며 “여러 이유로 끝까지 단일화에 참여 못한 몇분의 후보님들께도 이제는 저와 힘을 합쳐 민주진보 승리의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근식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 추대 후보 통합 선거대책위원회(가칭)는 26일 오전 출정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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