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 ‘과민성 방광’ 증상 악화 위험↑

가을 환절기, ‘과민성 방광’ 증상 악화 위험↑

베이비뉴스 2024-09-25 12:49:22 신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쾌한비뇨기과 도움말=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 ⓒ유쾌한비뇨기과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주의해야 할 비뇨기 질환이 있다. 그중 하나가 과민성 방광이다. 외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광 배뇨근에 영향을 미쳐 수축이 수시로 발생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방광은 심장과 같이 속이 빈 근육 기관이다. 신장에서 요관을 통해 분당 1~2mL씩 소변을 전달받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총 1500~2000cc, 7~8회 정도 소변을 본다. 

정상적인 방광은 300~400cc의 소변을 참을 수 있다. 풍선처럼 잘 늘어나는 조직으로 돼 있어서 소변이 찰 때까지 압력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이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 있어도 배뇨근 수축의 따른 요의로 배뇨를 통제하지 못하게 돼 배뇨 이상 증세가 발생한다.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 폐경, 노화를 비롯해 이뇨제나 카페인 같은 약물과 과도한 수분 섭취, 변비, 비만, 스트레스, 방광 출구 폐색, 뇌졸중, 골반 탈출증,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으며, 기온이 낮아지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여성의 40~7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여성에게 35%까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주로 높은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젊은 여성 환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과민성 방광을 진단하기 위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문진에 따른 평가, 신체검사, 소변검사, 배뇨일지 작성, 방광초음파 검사, 요역동학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중 소변검사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이는 감염에 의한 기타 비뇨기 질환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증상은 하루 8번 이상 잦은 소변 횟수, 배뇨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급박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배뇨통,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2회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최소 6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치골 상부의 만성적인 통증이나 불편감, 압박감을 동반한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특징은 감염성 질환인 방광염이나 요실금과 다른 점이다.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처방과 함께 배뇨습관을 바꾸기 위한 행동치료를 병행한다”며 “금연과 금주는 기본,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나 콜라, 고당, 고염도 등 달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등은 또한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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