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해리스-트럼프 박빙 대결 지속..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경합주는 '트럼프' 한발 앞서

[종합] 해리스-트럼프 박빙 대결 지속..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경합주는 '트럼프' 한발 앞서

폴리뉴스 2024-09-25 11:36:13 신고

해리스와 트럼프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해리스와 트럼프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레이스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오차범위 내 박빙 대결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조사기관 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한발 앞서 있으나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기준으로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트럼프 후보가 7개 경합주를 싹쓸이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해리스 46.61%·트럼프 40.48%.. CBS 해리스 52%·트럼프 48%

최근 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일제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CNN과 SSRS가 지난 19∼22일(이하 현지시간) 전국 등록 유권자 2천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p)에 따르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48%,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47%의 지지를 얻었다. 1%p 차 초접전 양상이다.

해당 조사에서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투표 의향이 있는 무당파 여성은 해리스 51%·트럼프 36%였고, 무당파 남성에서는 해리스 40%·트럼프 47%로 집계됐다.

또 백인 남성은 해리스 35%·트럼프 58%, 백인 여성 해리스 47%·트럼프 50%, 흑인 해리스 79%·트럼프 16%, 히스패닉 해리스 59%·트럼프 40%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21∼23일 전국 성인 1천29명(등록 유권자 871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4%p)에서는 해리스 46.61%·트럼프 40.48%로 같은 기관이 지난 11∼12일 실시한 조사 결과(해리스 47%·트럼프 42%)에 비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결과다.

CBS가 18~20일 미국 등록 유권자 3천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1%p) 에서는 해리스 52%·트럼프 48%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여론조사 중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경합주 '선벨트'에서는 트럼프가 역전.. 펜실베니아주가 최대 격전지

전체 지지율에서는 해리스가 한발짝 앞서 있으나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의 근소한 우세가 확인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7~21일 애리조나 등 이른바 남부 '선벨트'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애리조나는 해리스 45%·트럼프 50%, 조지아 해리스 45%·트럼프 49%, 노스캐롤라이나 해리스 47%·트럼프 49%로 나타났다.

특히 애리조나와 노스캐롤리나의 경우 약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각각 해리스 49%·트럼프 45%, 해리스 49%·트럼프 46%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됐다.

미 대선의 승패는 이들 3개 주를 포함한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7개 주의 결과에 좌우된다고 알려져 있다.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는 펜실베이니아주는 해리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지역 매체인 스포트라이트PA와 매스INC가 지난 12~18일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50%·트럼프 46%로 나타난 것이다.

다만, 앞서 언급된 CBS 여론조사에서는 7개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해리스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해리스 후보는 미시간(+2%p)과 위스콘신(+2%p), 네바다(+3%p), 애리조나(+1%p), 노스캐롤라이나(+1%p) 등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섰고, 트럼프는 조지아주에서만 1%p 앞서 있으며 펜실베이니아는 두 후보가 49%로 동률로 조사됐다.

"현재 상태로는 트럼프가 경합주 싹쓸이"

미 정치권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를 토대로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트럼프의 경합주 싹쓸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상으로는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주요 접전지에서 밀렸으나 실제 투표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펜실베니아주에서 여론조사상으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약 7%p 앞섰으나 투표 결과는 트럼프의 승리였다.

2020년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5%p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와 달리 투표에서는 격차가 1.2%p에 불과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바이든이 각각 8%p, 6.7%p 우위였지만 선거 결과에선 득표율 격차가 2.8%p, 0.8%p에 불과했다.

만일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면 트럼프의 넉넉한 승리도 가능하다.

영국 가디언은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여론조사 오차가 재현된다면 트럼프가 7개 경합주를 전부 승리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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