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양산선에 수입산 부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에 수입산 부품 납품 의혹…경찰 수사

연합뉴스 2024-09-25 10:04:57 신고

3줄요약
2026년 개통 양산도시철도 디자인 공개 2026년 개통 양산도시철도 디자인 공개

[양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노포역과 경남 양산 북정동을 잇는 양산선의 전차선 부품이 입찰 조건에 맞지 않는 상태로 납품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부산교통공사가 발주한 도시철도 양산선 부품 계약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논란이 된 부품은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인 전차선 핵심 부품인 애자다.

애자는 선로에 흐르는 전기가 전동차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절연 부품이다.

이 부품은 국내에서 제작, 생산해야 하지만 수입산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부산교통공사와 16억원 상당의 애자 납품 계약을 맺은 한 업체는 입찰 당시에는 국내 생산설비 구축 등 조건을 맞췄지만, 낙찰 후 수입 부품을 납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7월 사건을 접수해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의혹을 받는 업체 측은 "시험 설비와 생산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납품 부품 전부가 자체 제작 부품인지는 현재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부산교통공사는 납품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제품의 설치를 보류한 상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총연장 11.431km의 양산선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win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