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중국산 배추(신선) 수입량이 530톤으로 지난해 동월(74톤) 대비 7.1배 늘어났다고 전했다.
수입 품목(유형)을 신선과 더불어 냉동, 건조로 확대하면 수입량은 567톤으로 더욱 늘어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37톤이 수입된 바 있다.
올해 9월에 수입된 배추는 민간 업체 등이 개별적으로 수입한 물량이다. 이번에 정부가 수입을 추진하는 것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직접 국내로 들여오는 것이다.
김장철 전임에도 정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을 증가한 이유는 올해 여름 폭염, 가뭄으로 인해 배추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배추 수입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중국산 배추를 정부 차원에서 수입해 가격 안정화를 이룰 예정이다.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 김치 제조공장 등 가공업체와 외식업체에 공급된다.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를 가락시장과 도매 시장에 출하할 계획이다. 첫 물량으로 16톤이 들어오고 다음주에는 80톤으로 늘려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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