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해천어부'에서 판매되는 바닷가재(랍스터) 머리 위에 왕관을 씌운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후 경련 퍼포먼스를 즐긴 '나는 솔로 20기' 출신 정숙과 영호가 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소재의 랍스터 전문점 '해천어부'에서 '만세 하는 랍스터 코스'를 코스를 이용했다며, 반인륜적인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몸통과 머리를 분리한 채 괴로운 듯 몸부림치는 바닷 가재(랍스터)가 등장했고, 이를 두고선 정숙과 영호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나는 솔로 20기, 정숙과 영호의 랍스터 논란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정숙과 영호는 '나는 솔로 20기'에 출연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근황을 알리기 위해 해당 식당에 방문해 이벤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호에 따르면 "저희 커플의 팬이신 사장님이 초대해 주셔서 참석했다"라며 "저희가 먹은 음식인 랍스터가 살아있는채로 만세를 하며 반겨주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갑각류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생물로 분류되어 2018년 스위를 시작으로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는 랍스터를 살아있는 채로 물에 삶거나 배송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에 불구하고 두 사람은 생물의 생명을 경시한 채, 랍스타가 고통받는 모습을 즐기는 비인륜적인 행동에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저 자신들의 뱃속을 채우는 것에만 만족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괄시한채 자신들이 고급 음식을 즐긴다는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시하는 모습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아울러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아있는 생명이 고통스러워 발버둥 치는데 거기에 왕관을 씌우고 재밌다고 웃는 건가?",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엄은 지켜줬으면 좋겠다", "발상이 진짜 사이코패스 같네", "먹을 거라면 곱게 보내고 먹어야지 뭐 하는 짓이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비윤리적이라는 논란이 지속되자 해천어부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문을 공개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식당 측에 따르면 "바늘로 랍스터를 먼저 죽인 이후에 몸통을 죽 자른다"라며 "세상 가장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유일무이한 랍스터 매장이 되고 싶다"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의 현행 동물 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의 정의를 신경 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만 한정하고 있어, 이번 사례와 같은 경우에는 사법적인 처벌을 내리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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