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방영된 TVCHOSUN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오윤아와 소개팅남 노성준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엄보람은 최종 선택의 날 아침 이수경을 위해 커피를 타줬다. 이수경은 “알아갈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털어놨고, 엄보람은 “저는 선택했다. 제가 원래 1분에 심박수가 60bpm인데 여기 와서는 기본이 1분에 120bpm이다. 첫날에는 170bpm까지 올라갔다”고 털어놨다.
이수경이 “하나도 몰랐다”고 하자 엄보람은 “바리스타 대회 나갔을 때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엄보람은 이수경을 위해 하트와 꽃 모양의 라떼를 만들어주는 등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마지막 날 나이를 공유했다. 이수경은 82년생, 엄보람은 90년생이었다. 엄보람은 나이 공개 후 민망해 하는 이수경에게 "처음부터 나이는 궁금하지 않았다. 상관없다. 너무 미인이시고 너무 젊어보이신다"고 말해줬다.
이수경은 강호선과 처음 만난 장소에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강호선은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됐다. 나랑 너무 반대되는 사람이라. 나를 어떻게 이해를 시킬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수경은 “나는 질문을 잘 못 하는 여자인데 질문해야 말하는 남자라는 걸 늦게 알았다. 알고 보니 반전도 많았다. 얘기를 할수록 더 빨리 다가갔다면 좋았을 텐데 싶더라. 말을 할수록 진국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로마를 통해서 성격을 더 알게 됐고, 차 안에서 속 얘기를 많이 했던 순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강호선은 “다행인 건 어제부터 말이 잘 통한 것도 있고,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를 끊김없이 이어가는 것도 좋았다. 사람이 살다 보면 상황이나 특정 사람으로 인해서 변하지 않나. 좋은 쪽으로. 그게 지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수경은 “신기하게 많이 변했다. 너무 많이 변해서 깜짝 놀랐다.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정람 좋은 사람이구나 싶더라. 사람이 변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 그리고 어제 복숭아 청 너무 고맙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은 작더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강호선은 “남은 복숭아로 평생 질리도록 만들어주겠다”며 플러팅을 했다.
이어 강호선은 “이제부터 내 모습이 나오는 게 너무 좋다. 서울에서 내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경은 최종적으로 브라질에서 온 사업가 엄보람을 선택했다. 보람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이수경을 안았다.
이수경은 “지금 너무 떨려서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이수경은 “얘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건 보람 씨가 아니었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엄보람은 인터뷰에서 “남은 시간도 같이 얘기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못 잤지만 이젠 더 못 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수경과 엄보람은 같은 차를 타고 썸하우스를 떠났다. 이수경은 “8살 나이 차이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은 생각 안 해보셨냐”고 물었다. 엄보람은 “어떻게 불러드리면 좋겠냐? 저는 누나라고 안 하겠다”며 박력을 보였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세 여배우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기 위해 도심을 떠나 자연 속으로 모이는 이야기다.
iMBC연예 이소연 | 사진출처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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