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이 아내 지상은과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2021년 1살 연상 스타일리스트 지상은과 결혼한 장수원이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지상승은 "마음이 몽글몽글하다"며 "떨린다. 이제 당신은 빼박(빼도 박도 못한다)"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지상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혼인신고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하루하루 자꾸 미루더라. 그러다가 어제 남편이 혼인신고를 하자고 얘기를 꺼내서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수원은 "나는 아내만큼 신나는 건 없다. 서류일 뿐 그걸 해서 기쁘고 안 기쁘고 차이는 크게 없지 않나? 신난다거나 이런 건 없다"라며 "어차피 함께 살고 있으니 계속 미루다가 아이가 태어날 시기가 돼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수원은 구청 도착과 동시에 "신분증이 필요하냐. 지갑을 두고 온 것 같다. 오늘따라 왜 두고 왔는지 모르겠다"라며 지상은을 구청에 홀로 둔 채 집으로 돌아가 신분증을 가져왔다.
다시 구청을 방문한 그는 창구 직원에게 "아직 혼인신고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라고 농담하는가 하면 '처리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는 말에 "일주일 안에 혼인신고를 번복해도 되냐"고 질문해 출연진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지상은은 연신 "이제 '진짜 남편'이다. '진짜 남편'이 된 날"이라며 혼인신고 사실에 들떴고,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은지원은 장수원에게 "여태 가짜 남편이었던 거냐"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장수원♥' 지상은, 최지우 넘은 '노산계 최고령'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이들의 임신 소식이었다. 지상은은 출산을 7일 앞두고 있다며 "시험관으로 어렵게 딸을 만났다. 엄청난 축복"이라며 "연예계 최고령 임산부"라고 말했다.
45세에 임신한 최지우보다 한 살 많은 지상은에 서장훈은 "대박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지혜 역시 "노산계 역사를 썼다"고 감탄했다.
지상은이 "수술 어떡하냐, '고위험산모'라 적혀있다. 우리 병원에서 최고령"이라며 말하자, 장수원은 "거의 병원장 다음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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