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함께해달라”

윤 대통령, 재일본대한민국민단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함께해달라”

이뉴스투데이 2024-09-24 19:15:37 신고

3줄요약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에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계속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간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긴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시기에 재일동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 간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재일 동포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하면서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서로 다른 배경과 관심을 가진 동포들을 포용하고 화합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재일동포로서 겪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고 임태수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의장은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김정홍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부단장은 "교토국제고 우승 당일에 보내주신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재일동포들에게 큰 감동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토국제고 야구부에 따뜻한 지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홍경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사무부총장은 "특별영주권자와 신정주자(주로 90년대부터 유학이나 사업 등으로 일본에 정착한 동포들을 지칭), 일본 국적을 취득한 동포들이 다 같이 한일 양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간담회는 그간 양국 우호를 위해 기여해 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재일동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민단 관계자들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1946년 설립돼 도쿄에 중앙본부를 두고 있으며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인 동포단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