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45)이 전(前)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주간 트로트’에는 '길건, 성상납만 안하면 계약 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길건은 자신을 “20년차 가수”라고 소개하며 주트엔터 오디션에 응했다.
길건은 데뷔 당시를 떠올리며 “약 3년 정도 댄서 생활을 했다. 은지원, 이효리, 백지영, 왁스 등 다 했었다. 그러다가 DJ DOC를 만든 대표님이 솔로를 하라고 하셔서 갑작스럽게 솔로 가수를 준비했다.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 준다는 말에 속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할 당시 대표가 제 몸을 보면서 '너는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고 하더라. 그런데 계약하고 나서는 다이어트만 시켰다"고 회상했다.
또한 길건은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계셔서 그곳으로 불러서 노래를 시키기도 하셨다. '이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라고 소개하셨다.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가 되면 다시 나가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성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제가 만든 조건이었다. 한 번은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저한테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대표가 '성상납은 안 시키잖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DJ래피는 “길건 진짜 고생 많이 했다”면서 그를 위로했다.
"연하 대시남들, 멋있게 만들어놨더니 다 바람나"
길건은 최근 근황도 전했다. 그는 “‘달빛 그리움’을 만들어 주신 프로듀서님이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고 하셨다”라며 신곡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의 한 소절을 선보였다.
길건은 “결혼은 안 하냐”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다. 힘없는 사람에게 강약약강이 아닌, 강강약약이 되는 사람이 좋다. 외모도 돼야 한다. 저는 외모도 본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저를 좀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연하들이 제게 대시했는데 다 바람나더라. 애를 멋있게 만들어놨더니 다 바람났다. 전 제 자신을 위해 명품백을 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히며 자신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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