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구독‘ 서비스 론칭...이유는 락인효과

스타벅스도 ‘구독‘ 서비스 론칭...이유는 락인효과

투데이신문 2024-09-24 18: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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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 출처=스타벅스 코리아]<br>
스타벅스가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구독 서비스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 출처=스타벅스 코리아]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최근 다양한 유통업체가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신문, 우유 등 기존 구독 경제가 활발히 진행되던 시장 외에도 최근에는 가전, 동영상 스트리밍, 배달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5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 트렌드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구독 서비스 이용률은 89.4%다. 구독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분야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62.5%)였으며, 쇼핑(51.2%)가 뒤를 이었다. 음원 (49.7%), 가전·가구 (30.7%), 도서·웹툰 (28.8%), 식음료 (22.1%) 등의 순이었다.

구독 서비스는 연령대와 무관하게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20대(94.5%), 30대(93.0%), 40대(94.5%)에서는 95%에 가깝게 이용하고 있으며 50대(81.0%), 60대(84.0%)에서도 80% 이상 이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 전반에 구독 경제 서비스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다양한 배달업체도 구독 멤버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배민은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을 정식 오픈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독비는 3900원이다. 

쿠팡이츠는 월간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로켓배송 혜택과 쿠팡이츠 묶음배달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월 7890원에 제공된다. 요기요도 구독 서비스 요기패스X를 시행 중이다. 

업계 1위 쿠팡을 포함한 대다수 이커머스 기업들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쿠팡이츠, 쿠팡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와우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SSG가 지난 7월 연회비 3만원의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사진 출처=SSG닷컴]

SSG에서도 지난 7월 연회비 3만원의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을 신설했다. 식료품과 생필품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 맞춤으로 쓱배송, 새벽배송 무료 조건을 낮추고 할인 혜택에 지급했다. 쓱배송 클럽은 쓱배송, 새벽배송 상품에 적용되는 무료배송 쿠폰과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지급한다. 

컬리도 구독형 멤버십 ‘컬리멤버스’를 운영 중이다. 컬리멤버스는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2000원을 즉시 적립금을 돌려받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다. 지난 7월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일일 특가 등 장보기 혜택 중심으로 멤버스 혜택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스타벅스도 개점 25주년을 기념해 버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버디 패스는 매일 이용할 수 있는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을 비롯해 푸드 30% 할인, 딜리버리 배달비 무료,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으로 구성된 구독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월 9900원으로,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은 오후 2시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제조 음료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푸드 30% 할인 쿠폰은 한 달에 한 장씩 제공되며,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 1장,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2장은 각각 최소 주문 금액 이용 시 무료 배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타벅스는 구독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는 3개월간 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얻는 실질적인 혜택을 분석하고 운영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가에서는 고객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 등의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혜택을 제공해 이들을 끌어들이고 장기적인 고객으로 묶어두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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