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금투세, 시기상조..증시 체력 약해"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금투세, 시기상조..증시 체력 약해"

데일리임팩트 2024-09-24 17:43:20 신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후 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4일 오후 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 사진=한국거래소.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증권거래를 책임지고 있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는 시기적으로 시행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 발표 간담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세제지원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이사장은 "환자에 대한 수술을 할 때 환자가 수술을 받을 만한 건강이 받쳐줘야 하는데 주식 시장에서 금투세를 도입하기에는 (증시)체력이 미진하다"며 "금투세와 관련해선 개인투자자들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정책 의원총회를 겸한 토론회를 열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투세 유예 여부를 두고 찬반 토론을 벌였지만 각 진영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또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밸류업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밸류업 추진 관련 평가는 아직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며 "밸류업 진행 속도가 더딜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10대 그룹들이 대부분 연말까지는 밸류업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 투자자들의 기대와 행주펀(행동주의펀드)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가지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별 기업들이 소액주주를 위한 노력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밸류업 프로그램이 계기,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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