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AI 맞춤형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술 유럽서 첫선

SKB, AI 맞춤형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술 유럽서 첫선

투데이신문 2024-09-24 16:4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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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광통신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광통신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급증하는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유럽 무대에서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광통신 박람회 ‘ECOC2024’에 참가해 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광통신 부품 및 장비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400Gbps 광트랜시버를 탑재한 AI 데이터센터 백본 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장비는 기존 100Gbps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별도의 전송 장비 없이 데이터센터 간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DCI(데이터 센터 간 연결) 기술을 지원해 AI 데이터센터 간의 빠르고 안정적인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단일 파장으로 100Gbps 속도를 제공하는 광트랜시버 기술도 소개한다. 이는 기존의 4개 파장을 사용하는 트랜시버보다 구조가 간단해 효율성이 높고 데이터 전송 거리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기술은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광트랜시버를 국산화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데이터센터 내 전송 장비 감소로 공간과 에너지를 절감해 환경적인 이점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SK브로드밴드는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네트워크 장비도 전시한다. 학교에서 다수의 디바이스가 연결된 환경에서 대량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10Gbps PoE 스위치가 그 예다. 이는 기존 장비 대비 10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디지털 학습 환경의 인터넷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 최승원 ICT 인프라 담당은 “AI 데이터센터 간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쌓아온 기술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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