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맞은 전력기기 시장...HD현대·효성·LS 3사 수혜 본격화

'슈퍼사이클' 맞은 전력기기 시장...HD현대·효성·LS 3사 수혜 본격화

뉴스락 2024-09-24 16:2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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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3사 CI. [뉴스락]
전력기기 3사 CI. [뉴스락]

[뉴스락]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는 24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실적이 2025년까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2021년 이후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판가 상승과 물량 확대가 맞물렸다.

여기에 고정비 부담 완화, 선별 수주에 따른 수주이익률 개선, 고환율 기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미국의 중국산 기기 수입 감소와 유럽 내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유럽 업체들의 본토 집중 등이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신평은 AI 발전 및 데이터센터 성장, 전기화 추세, 북미 IRA 및 CHIPS 법안 발효에 따른 리쇼어링, 탈탄소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등을 전력기기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전력기기 3개사 합산기준 실적 추정. 한신평 제공 [뉴스락]
전력기기 3개사 합산기준 실적 추정. 한신평 제공 [뉴스락]

한신평은 "2024년 및 2025년에도 전력기기 3사의 매출액 확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의 경우에도 과거 대비 크게 향상된 10% 수준의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4년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동성은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한신평은 "기업이 기 진행 중인 투자의 중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인식, 데이터센터, 냉방수요 등으로 증가한 전력 수요와 이미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수요 등으로 전력기기 수요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력기기 3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2020년 말 4.9조원에서 2024년 6월 말 약 20조원으로 급증했다.

한신평은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인상된 판가 유지, 공급 부족에 따른 공급자의 선별 수주가 각 사의 수주이익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초고압변압기의 수요 대비 부족한 공급으로 잔금 이전 수금 비중이 증가하거나 대금 지급 시기가 일부 앞당겨지는 경우도 존재한다"며 "이는 각 업체의 운전자본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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