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배추 가격 안정 위해 중국산 배추도 수입

농식품부, 배추 가격 안정 위해 중국산 배추도 수입

컨슈머뉴스 2024-09-24 16:11:57 신고

[컨슈머뉴스=김병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와 최근의 폭우로 인한 피해로 가격이 급등한 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출하되는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 생육기 극심한 가뭄 및 이례적인 고온의 장기화로 작황이 부진한 상황이며, 특히, 결구가 부진해 상품(上品) 가격은 높은 반면, ·하품(·下品)은 낮은 수준이다.

9월까지는 가뭄과 고온 피해가 심했던 해발 600미터 이상의 완전고랭지 지역에서만 출하되어 공급량이 적고 상품 비율도 줄어들었으나, 10월부터는 해발 600미터 이하 지역인 평창군 저지대와 영월군, 단양군, 제천시 등에서 본격 출하되고, 10월 중순에는 문경시, 영양군, 연천군 등으로 출하지역이 더욱 늘어난다. 다만, 평년 공급량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고랭지지역은 이번 비로 인한 침수·매몰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수급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나, 강우로 인한 수확 작업 지연으로 일시적인 공급 감소가 발생하였고,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어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차기 작형인 가을배추(김장배추)는 재배의향면적이 전·평년보다 각각 2%, 4% 내외 감소한 12,870ha로 전망되나, 재배의향면적은 현재 배추 가격 강세로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번 비로 일부 지역에서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정확한 피해 현황이 집계되는 대로 맞춤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추는 당분간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추 수급을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 가용물량을 상시적으로 확보해 산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산 배추를 산지 출하량이 많은 시기에 단계적으로 수매하고, 신선 배추도 수입해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유통인과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조기에 시장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출하장려금 지원을 지속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40%까지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는 할인지원을 102일까지 지속하는 한편, 정부보유 물량 직공급도 병행한다.

농협도 계약재배 물량을 하나로마트 등에 직적 공급해 할인판매하는 등 자체 수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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