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상위 3사 중 하반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 가능”

“하나금융지주, 상위 3사 중 하반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 기대 가능”

굿데일리뉴스 2024-09-24 15:32:03 신고

[굿데일리=임주연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시중은행 지주 상위3사 중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자본비율이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는 결산배당 기준일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수익률에 기반한 접근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높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실제로 올해 3분기와 4분기 예상 DPS를 기준으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경우에는 약 2%를 하회하는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약 3.7%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분기 균등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하나금융지주만 상대적으로 결산배당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환율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과 자본비율 개선이 기대됐다.

설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과거 외환은행 합병 후 대형 은행 중 가장 환율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최근 환율 환경은 하나금융지주에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6월 말 기준으로 1380원대 수준가지 상승한 환율이 최근 미국 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1320원~1330원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다.

설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비화폐성 환차익 약 500억~600억원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CET1비율도 무난하게 13%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도 19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3분기 그룹 CET1 비율은 최소 50~60bp 이상 상승하면서 13.3~13.4% 이상으로 13%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지배순이익 3조6621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것이다.

설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과 주주환원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중 가파른 대출 성장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은행 기준 12bp 하락한 1.47%를 전망한다. 하지만 대출 잔액 증가 및 매매평가익 등 비이자손익 개선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을 바탕으로 0.35%(-10bp YoY)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된다면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가로 추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하나금융도 연간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을 기대하며 상반기 기발표 규모는 3000억원”이라고 전했다.

또한 “3분기 최소 1000억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KB금융과 유사한 38%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밸류업 공시를 통해 향후 의미있는 총주주환원율 상승 발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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