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에어레인,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에어레인,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프라임경제 2024-09-24 14:23:12 신고

ⓒ 에어레인

[프라임경제] 국내 유일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레인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에서 1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0원~1만8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2억원~22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8억원~1512억원이다.

2001년 3월에 설립된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체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구성된 모듈에 기체를 통과시켜 분류하고자 하는 고농도의 기체만 분리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멤브레인을 활용한 기체분리막은 수소, 천연가스 정제, 의료용 가스 등 다양한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용이하며 설치 비용 및 유지 관리 비용이 낮고 용도에 부합하는 다양한 규모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체분리막은 1970년대에 최초로 상용화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에어레인을 포함한 7개의 소수 기업만이 개발·제조하고 있는 소수 과점 시장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소수의 기업만이 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는 제조 공정에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혼합된 기체의 선택적 분리를 위한 소재 합성 기술은 화학 분야에서도 가장 고난이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원하는 기체의 유량, 농도, 회수율 등을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액체 여과 분리막 기술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이로 인해 제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양산 단계까지 진입하는 것이 어려워 기술적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에어레인은 설립 이래 기체분리막 전문 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처럼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롯데케미칼, 한라, 포스코, SK 등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자(SI)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ESG 규제 강화와 정책 확산으로 인해 기체분리막 시장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면서 다양한 유수 기업 및 지자체와 꾸준히 협력하며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어레인의 역량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체분리막 모듈을 양산하기 위해서는 설계와 품질 관리 능력은 물론, 원가 경쟁력도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주 5일 100시간 생산 공정을 24시간 7일 연속 공정으로 전환하여 생산성과 공정 효율성을 모두 극대화시켰다. 

이러한 제조 방식은 기존 공정 대비 생산량을 2배 이상 증가시켰으며 신속한 고객 대응 및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여 개의 제조 변수를 제어할 수 있는 노하우를 확보해 연속 생산 역량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시켰다. 이는 생산 비용 절감과 제품 신뢰성 향상을 모두 이룸과 동시에 글로벌 선도 기업과 유사한 성능의 중공사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핵심 경쟁력은 매출로도 이어져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63억원으로 전년 130억원 대비 약 26.3% 성장하는 등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 65.3%를 시현하며 견조한 외형 확대를 이뤘다. 

특히 기체분리막 제품의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본사 생산시설을 2배로 증설 완료했으며 올해에도 신규 공장을 매입하며 연말까지 생산능력(Capa)을 다시 2배 확대할 계획이다. 

기체분리막 공정 설비가 풀 캐파(Full Capa)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 향후 설비 증설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레인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생산 시설 확대 및 신규 사업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체분리막 모듈 제조 생산 CAPA를 확대하고 수소생산용 이오노머 회수 및 재생, CO2 액화 플랜트 공정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의 고도화된 기체분리막 개발·제조 기업으로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하며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기체분리막 시장을 선점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수요예측은 10월 15일~21일까지 5일간 진행하며 24일과 25일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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