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아파트 가격 상승에 가계대출도 껑충, 고민 깊어진 한국은행

[데스크칼럼] 아파트 가격 상승에 가계대출도 껑충, 고민 깊어진 한국은행

한스경제 2024-09-24 10:32: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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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한스경제 편집국장. 
이철규 한스경제 편집국장. 

[한스경제=이철규 기자] 8월 전국의 집값이 8월 한 달 동안 0.24%가 올랐으며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올랐다. 집값이 오르며 실수요자들의 자금이 더 필요해진 것이다.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물가에 지친 서민의 입장에선 내 집 구하기가 더 힘들어진 셈이다.  

더욱이 지난 8월, 시중 주요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9조6259억원으로 3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이달 19일까지 주요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의 신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액은 이미 3조원을 넘은 상태다.

이는 정부가 뛰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발표한 정책들이, 오히려 부동산 경기를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 강남 집값에 불을 붙인 것을 넘어, 강북지역의 노후주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욱이 '재건축·재개발사업 촉진에 관한 특례법'은 너도나도 재개발 지역으로 발걸음을 돌리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한극은행(한은)이다. 10월로 예정된 한국은행 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은 집값은 물론, 우리 서민 경제에 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18일 미국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4.75~5.00%로 인하한 만큼, 한국은행의 결정을 더욱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격차가 2.0%포인트(p)에서 1.5%p로 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꺾일 줄 몰랐던 가계대출 증가세도 9월 들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수출마저 상승세가 둔화되고 물가상승률도 둔화된 만큼,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내수 부진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집값과 하루게 다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계대출은 한은의 결정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한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이자율을 급하게 낮추거나 과잉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을 더욱 자극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이창용 총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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