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불법 스팸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급증하는 불법 스팸을 감축하기 위해 KT가 AI기술을 활용해 스팸 발신자를 식별하면 KISA는 이를 검증해 문자중계사에 공유하기로 했다.
KT의 'AI 클린 메시징' 기술은 악성 URL을 탐지하는 'URL 모델'과 의도성 문자와 정상적 문자를 구분하는 '경량형 거대 언어모델(sLLM)'로 구성된다. 기업은 1월부터 이 기술을 대량문자시스템에 적용해 스미싱·도박 등의 불법문자를 차단해왔다.
KISA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랙리스트를 공유해 대량문자를 일괄 차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0월부터 AI 기반의 사전 스팸 차단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 본부장은 "국내 전체 스팸 유통량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AI 등과 같은 ICT 기술을 적극 활용, 불법 스팸으로부터 이용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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