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방범창 사이로 힐끔"… 신고해도 못 잡는 관음증 남성

"3년째 방범창 사이로 힐끔"… 신고해도 못 잡는 관음증 남성

머니S 2024-09-24 10:03:40 신고

3줄요약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창문을 엿보는 남성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의 창문을 엿보는 남성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어머니, 여동생 2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A씨는 7년 전 대구광역시 동구의 빌라 1층으로 이사했다가 약 3년 동안 스토킹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다.

A씨는 "약 3년 전 여름밤, 여동생이 새벽에 물 마시러 거실로 나왔다가 방범창 사이로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과 눈을 마주쳤다"며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열린 창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의 남성은 40~50대로 추정되며 늦은 밤이나 새벽 또는 이른 아침에 나타나 창문으로 A씨의 집 거실을 훔쳐보고 태연하게 자리를 뜬다고 한다.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창문에 설치한 가림막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창문에 설치한 가림막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A씨는 "발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면 이미 남성은 재빠르게 도망친 뒤"라면서 결국 증거를 위해 현관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기척을 느낀 지 3년 정도 됐는데, 그걸 알고 나서는 창문마다 플라스틱 가림막을 붙였다. 그런데도 거기 틈으로 보더라"라며 "집이 1층이라서 안 쓰는 테이블을 두고 위에 짐도 쌓아서 올라오지 못하게 해놨는데 거기를 밟고 훔쳐봤다"고 분노했다.

CCTV를 설치한 이후에도 남성의 방문은 계속됐다. 남성이 A씨 집 앞을 어슬렁거리며 창문 틈으로 훔쳐보는 모습이 한 달에 5~6번 찍혔다.

A씨는 해당 남성이 이 집에 여성들만 산다는 걸 알고 있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집이 골목길 안에 있어 평소 인기척이 없고 주민이 아니라면 들어올 일 없다"며 "빌라 뒤쪽은 사람 한명이 들어갈 정도로 비좁은 공간인데 여기까지 와서 창문으로 집을 엿본다"고 설명했다.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집을 훔쳐보는 남성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3년 전부터 여성들만 사는 집을 몰래 훔쳐보는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집을 훔쳐보는 남성의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
지난해 11월에는 골목에서 남성을 마주치기도 했다. 분노한 A씨가 "왜 집안을 훔쳐보냐"고 따지자 남성은 어눌한 말투로 "난 잘못 안 했다"며 도망갔다고 한다.

A씨는 지난 3년간 경찰에 최소 10번을 넘게 신고했지만 소용없었다. 경찰은 "순찰을 더 많이 하는 것밖에 없다."며 "다쳤으면 사건이 접수되는데 직접적으로 피해가 없어서 신고해도 의미가 없다"는 황당한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어떻게 해결해 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경찰이)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얘기하니까 신고해 봤자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창문을 거의 닫고 살고 있는데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음에도 남성이 계속 찾아와 답답하고 억울하다"며 호소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