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작년 강력범죄 3% 감소"…해리스 "노력의 성과" 반색

美FBI "작년 강력범죄 3% 감소"…해리스 "노력의 성과" 반색

연합뉴스 2024-09-24 03:43:16 신고

3줄요약

'美 치안악화' 트럼프 주장엔 타격…'증오범죄'는 증가 추세

FBI 로고 FBI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작년 한 해 미국내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재작년 대비 약 3% 감소했다고 연방수사국(FBI)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FBI는 각 주(州)와 그 이하 단위 법 집행 당국이 보고한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 살인과 강도, 강간, 가중처벌 폭행 등을 의미하는 '강력사건'이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약 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살인과, '과실에 의한 것이 아닌 치사(致死)'는 11.6%, 강간은 9.4%(신고 건수 기준) 각각 재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FBI는 전했다.

오는 11월5일 대선을 43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통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유입과 범죄에 관용적인 대응을 함으로써 미국의 치안이 악화했다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공세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반대로 바이든 행정부의 일원이자 검사 출신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힘을 실어주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살인 사건들을 기소한 전직 지방 검사로서 상원의원 시절 역대 최대 규모의 연방 차원 범죄 대응 및 예방 투자 법안 표결에서 균형을 깨는 한 표를 행사했던 것이 자랑스러웠다"며 이번 FBI 발표는 "우리의 헌신된 노력과, 법 집행 당국과의 협력관계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시킨다"고 말했다.

다만 근년 들어 증가 추세인 '증오범죄'의 경우 2022년 1만1천634건에서 작년 1만1천862건으로 약 2% 증가했다.

jhch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