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로드리 부상 상황에 맨체스터 시티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13점(4승 1무)으로 리그 1위, 아스널은 승점 11점(3승 2무)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엘링 홀란 선제골 이후 내리 2실점을 헌납하면서 역전을 허용한 맨시티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얻었다. 완전히 내려 앉은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을 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종료 직전 존 스톤스 골로 2-2를 만들었다.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로드리 부상에 웃지 못했다.
로드리는 20분경 토마스 파티와 충돌 후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나갔다. 아스널은 로드리를 지속적으로 견제를 했는데 이를 견디던 로드리는 결국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베르나르두 실바는 “아스널은 킥오프 때부터 거칠게 했고 10분 만에 로드리를 두 번이나 쓰러뜨렸다. 결국 그는 부상을 당했다”고 비판을 했다.
영국 ‘아이뉴스’는 “로드리 부상 상황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좌우할 것이다”고 했다. 로드리는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가득한 맨시티에서도 가장 중요한 존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를 구현하는데 로드리는 핵심적이며 일카이 귄도안, 마테오 코바치치 등이 있지만 대체불가 자원이다. 다른 선수들은 쉬더라도 로드리는 못 쉰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아이뉴스’는 “로드리가 있을 때 맨시티 승률은 74%였다. 빠졌을 때 승률은 64%가 됐다. 아스널전에서도 로드리가 빠지자 남은 70분 동안 맨시티는 고전했다”고 전했다.
로드리는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SNS에서 축구선수 부상에 대해 다루는 ‘피지오 스카우트’가 로드리의 부상을 분석했다. ‘피지오 스카우트’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십자인대 파열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부상을 확인하려면 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경우는 반월상 연골 손상이다. 하지만 부상의 상태가 좋지 않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십자인대 부상은 피했으면 좋겠다”라며 회복 기간으로 9개월을 전망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전망대로 로드리가 나서지 못하면 큰 타격이다. 과르올라 감독은 경기 후 “로드리는 정말 강한 사람이다. 무언가를 못 느꼈다면 경기장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로드리 부상 상황은 알 수 없다. 아직 의사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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