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보다 디젤?"... 기아 스포티지, 오너 평가가 놀라운 이유

"하이브리드보다 디젤?"... 기아 스포티지, 오너 평가가 놀라운 이유

오토트리뷴 2024-09-23 21:00:15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스포티지에 대한 실제 소유주 평가는 모델별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판매량 높은 하이브리드보다 디젤 엔진 탑재 모델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다. 차주들은 공통으로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서 만족감을, 가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정리에 참고한 네이버 오너 평가는 그 차를 실제로 소유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본인 명의 차량번호를 입력해 인증받아야 한다. 타인 명의나 리스, 렌트 등 경우 보험통합조회 정보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과정이 까다롭다. 복잡한 절차만큼 다른 평가 사이트 대비 더 믿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포티지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스포티지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스포티지 오너 평가에는 1,681명이 참여했다. 그중 하이브리드가 47.4%에 해당하는 796명이었다. 차주들이 부여한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8.8점이었다. 세부적으로 2.0 디젤 AWD가 9.2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2.0 디젤 9.0점, 2.0 LPG와 하이브리드가 8.9점이었다. 이어 1.6 가솔린 터보가 8.7점이었고, 1.6 가솔린 터보 AWD는 8.4점을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차주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요소는 9.6점을 받은 디자인이었다. army****님은 “디자인은 진짜 최고. 내부와 외부 전부 매우 이쁨”이라고 평가했고, heos****님도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고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듦”이라고 적었다. 이어서 거주성이 9.2점을 받았다. cyh7****님은 “주로 혼자 아니면 두 명이 타는 편인데, 이런 성향에는 차고 넘치는 듯”이라고 평가했다.

▲기아 스포티지 2.0 디젤 터보 엔진(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 디젤 터보 엔진(사진=기노현 기자)

주행 성능도 9.2점이었는데, 여기서는 모델별로 크게 갈렸다. 2.0 디젤 AWD가 9.7점으로 가장 높았는데(2WD 9.6점), 이에 대해 y2ji****님은 “디젤임에도 매우 정숙하고, 2.0 터보 장착으로 출력도 모자라지 않는 데다 자동변속기 내구성도 검증”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는 9.4점이었고(AWD 9.1점) 듀얼 클러치 변속기 관련 지적을 받은 1.6 가솔린과 AWD는 각각 8.9점과 9점이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사진=네이버 오너 평가 캡쳐)

그다음으로 품질(8.9점)과 연비(8.5점)가 자리했다. 연비에서 하이브리드는 9.1점, 2.0 디젤 8.8점, LPG 8.3점, 1.6 가솔린 터보 7.8점 순이었다. 하이브리드를 소유한 wink****님은 “서울 시내에서 18(km/L), 고속도로 정속 주행하면 20은 무리 없다”라고 평가했다. LPG가 1.6 가솔린 터보보다 높게 나왔는데, 이에 대해 ko13****님은 “시내 10~11, 고속도로 13”이라며 “생각보다 잘 나온다”고 칭찬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기아 스포티지(사진=기노현 기자)

마지막으로 가격은 평균 대비 1점 이상 낮은 7.4점에 그쳤다. 내연 기관 모델은 7.7점, 하이브리드는 7점으로 역시 차이가 컸다. leni****님은 “다 좋은데 너무 비싸다”라면서 “미친 듯이 가격을 올려놓고, 옵션 장난질도 미쳤다”라면서 혹평했다. 다만 LPG는 유일하게 8점 이상을 받았는데, 평가 대부분이 가격보다 유지비용을 강조하는 경향이었다.

한편, 스포티지는 올해 말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8월 판매량 5,988대로 3위에 올랐고, 1~8월 누적 판매량은 5만 1,522대로 역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열풍에 힘입어 신형이 나온다면 내년에 전체 판매량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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