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가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410회에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출연했다.
이용대 "너무 외로워, 현재 집 팔까 생각 중"
이날 이용대는 선수들에게 지옥 훈련을 시킨 후, 자신의 숙소에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음식을 맛본 선수들은 "너무 맛있는데?"라며 감탄했고, 이용대도 "그래서 내가 숙소를 못 떠난다니까"라고 호응했다.
이어 이용대는 "솔직히 진짜로 숙소를 나가려고 했다. 우리 팀에 또래가 없지않냐. 나 혼자 있으면 얼마나 외롭겠냐. 너희가 나 안 놀아주잖아. 거실에 있다가 나 들어오면 말 멈추잖아. 그런 거 보면 '아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내가 22년째 숙소 생활만 한 거다. 혼자 살게 되니까 너무 외롭다"라며 "그래서 용인 집을 좀 팔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용대의 말에 선수들이 화들짝 놀라자, 서장훈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이용대는 선수 겸 코치니까. 숙소에 같이 있으면 사감 역할일 거다. 후배 선수들은 이용대 선수의 눈치를 봐야 될 거다. 집을 구했으면 밖에 있지 싶을 거다"라고 공감했다.
이용대 "이혼 후 결혼 전제로 만난 연애 있어"
그런가 하면 이용대는 이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다시 장가를 갈 생각 있으시냐"라고 묻는 박상용에 "너네는 다 알았지?"라고 되물었다. 이용대는 "솔직하게 나도 헤어지고 나서 다시 이혼한 나를 누군가 만나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혼했을 때 충격이 컸다. 배드민턴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 못 만나겠구나. 만남이 조심스럽고 그랬는데 자연스럽게 또 다른 만남이 안 될 줄 알았는데 되더라. 그래서 연애도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용대는 "결혼 전제로 연애해 봤냐"라는 물음에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 생각해서 그 전에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혼의 아픔이 마지막에는 꼭 생각이 들더라. 또 실패를 하게 될까 봐 고민이 된다. 나한테는 아이가 있으니까.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도 한다. 그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있다"라고 딸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이용대는 배우 변수미와 2017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품에 안았지만, 결혼 1년 만인 2018년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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