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 아이들 위한 교육의 장…성공적 ‘첫발’

2형당뇨병 아이들 위한 교육의 장…성공적 ‘첫발’

헬스경향 2024-09-23 20:47:00 신고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혈당관리 별거없당!’ 아카데미 개최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환자 및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혈당관리 별거없당!’ 1차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이하 소아당뇨협회)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 순천향대부천병원과 함께 21일 ‘혈당관리 별거없당!’ 1차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환자 및 고도비만환자를 위해 마련됐다. 소아비만과 소아당뇨병은 성인기까지 평생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소아비만은 청소년기 30%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이 됐고 청소년기 2형당뇨병은 1형당뇨병에 비해 3배 이상 더 많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 당뇨병환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혈당 식이관리 등에 대한 정보들이 생생하게 전달됐다.

첫 번째 세션 간호교육은 경일대학교 간호학과 박혜련 교수가 인바디검사, 당화혈색소 A1c 측정과 연속혈당기를 장착해 한 달간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안내,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 영양교육은 순천향대부천병원 배선경 임상영양사가 강연에 나서 성장기 2형 당뇨병환자에게 알맞은 식단 선택방법을 주제로 식품교환표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열량과 음식 고르는 방법을 교육했다.

마지막 세션은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 위원장이자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보건위원회 간사인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가 어린 시절 발생하는 ‘2형당뇨병 이겨내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소아당뇨협회 김광훈 회장은 “그간 소아 1형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집중돼 같은 또래 2형당뇨병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줄어 아이들이 이중, 삼중으로 고통받고 보장제도에서조차 배제돼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과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지원 확대 계기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용희 교수는 “소아당뇨가 1형당뇨병으로 인식되던 것과 달리 현재는 2형당뇨병환자가 3배가 넘을 만큼 심각성이 크다”며 “그런데도 아직 소아당뇨병은 1형당뇨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2형당뇨병환자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용희 교수는 “소아시기 2형당뇨병은 생활방식이나 게으름 등 개인적인 원인이나 꼭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는다”며 “고령출생, 저체중, 환경호르몬 등 사회적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용희 교수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아카데미 교장으로서 각오를 전하는 한편, 똑같이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데도 2형당뇨병이라는 이유로 보장혜택에서 벗어나 있어 첨단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에는 약 30명의 소아청소년 2형당뇨병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2차 아카데미는 10월 19일 오후 2시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의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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