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가수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여전한 유쾌한 성격을 뽐냈다. 특히 그와 오래된 인연을 가진 배우 서인국과 이시언과 함께한 야유회에서, 은지원 특유의 익살스러운 면모가 돋보였다. 2010년 첫사랑과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한 은지원은 솔직하게 재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며 현실적인 생각을 공유했다.
12년 인연의 야유회, "응답하라 인연이 대박"
지난 **9월 2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이 ‘응답하라 1997’에 함께 출연했던 서인국, 이시언과 함께 야유회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12년째 이어진 인연을 자랑하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서인국은 “웬일로 집 밖에 나오셨냐”며 은지원에게 농담을 던졌고, 은지원은 “주변에서 다들 휴가를 가는데 나만 갈 곳이 없어서 너희가 생각났다. 우리가 응답하라 인연으로 여기까지 이어져온 것만으로도 대박 아니냐”라며 긴 시간 이어온 우정에 감사함을 표현했다.
세 사람이 방문한 야유회 장소는 PC방과 노래방이 갖춰진 펜션으로, 은지원의 특유의 유쾌한 성격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숙소의 다양한 시설을 즐긴 뒤 이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오랜만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은지원의 재혼 고민, "혼자 살다가 죽을 순 없잖아"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레 은지원의 결혼 이야기가 화두로 올랐다. 서인국과 이시언은 은지원에게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망설임 없이 “난 맨날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얘기한다”며 진지하게 답했다.
은지원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혼자 살다가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언젠가는 결혼할 거다.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혼자 계신다. 어머니도 이제 슬슬 결혼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신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이제 재혼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부모님의 영향이 자신에게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이혼 후에도 여전히 결혼에 대한 희망과 현실적인 고민을 동시에 가진 모습이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며, 미래를 준비하는 은지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은지원의 유쾌한 반응, "게임 끄면 20일 가출한다"
이후 이시언은 은지원에게 게임에 대한 가상 상황을 제시하며 그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물었다. **"내가 목숨 걸고 게임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게임기를 꺼버리면 어떡하겠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만약 20시간 동안 게임을 했는데 저장하지 못했다면, 나는 20일 동안 집을 나갈 거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여전한 은초딩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아내를 늙게 만들겠다”는 농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런 모습은 은지원 특유의 가벼운 농담과 유머로 가득 찬 성격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은지원은 2010년 첫사랑과 결혼했지만 2012년 이혼하며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당시 이혼 소식은 큰 화제가 됐지만, 은지원은 이후에도 밝고 유쾌한 모습을 잃지 않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