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가 갱년기로 겪은 몸의 변화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4촌 생활이 너무 궁금한 김성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영자, 갱년기 고충 고백.. "죽다 살아났다"
이날 이영자는 자신의 시골집으로 배우 김성령을 초대했다. 사석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고, 말을 놓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김성령은 이영자에게 "운동은 하냐"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태어나서 운동 안 한 적이 없다. 티가 안 나서 그렇지. 러닝은 무릎 때문에 못 하고 자전거 타기, 헬스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멘탈 관리가 좀 약하다. 그래서 저녁에 먹는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푼다. 내내 굶다가 퇴근하고 집에서 먹는다. 그리고 쓰러져 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영자는 "작년에 최고였다. 20kg이 갑자기, 완경이 됐다. 갱년기 맞으면서 갑자기 20kg이 쪘다. 죽다 살았다. 말은 안 했는데 죽다 살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갑자기 찐 거에서 12kg 정도 빼고 나머지 8kg이 남았다. 그냥 천천히, 날 많으니 천천히 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성령은 우려하는 표정으로 "호르몬제는 안 먹냐"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아직 안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성령은 "나도 몸이 축축 처지는 거다. 집 안에서 부엌 가다가 중간에 주저앉았다. 다리에 힘이 없는 게 아니고 그냥 바닥에 누웠다. 그만큼 사람이 다운되더라"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자, 4촌 생활 시작..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
한편 이영자는 1967년생으로, 올해 56세다. 최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골집을 마련, '3도 4촌'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영자는 '4촌 생활'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자꾸 도시에선 화려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나는 누군가랑 경쟁할 나이가 아니라 모든 경기를 끝내고 누군가를 위해 손뼉 쳐주고 알려주고 쉬엄쉬엄 가도 되는 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몸은 안 따라주는데 올림픽 나가는 것처럼 늘 금메달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 살아갈 날이 많은 친구에게 이렇게 물 주고 응원해줘야 할 나이인데 계속 누구한테 응원받으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현재 이영자의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는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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