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동방신기, JYJ 출신 가수 박유천이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확정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유천은 오는 12월 18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크리스마스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오랫동안 일본에서 활동할 수 없었던 만큼 마음을 담아 녹음했다"며 일본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과거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2016년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던 박유천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지만,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 고액 상습 체납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박유천은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과거 마약 혐의로 인해 대중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일본에서의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박유천의 활동 재개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박유천의 일본 솔로 데뷔는 연예계의 윤리적 문제와 팬들의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는 박유천의 의지와, 팬들의 용서와 지지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