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대표단 독일·네덜란드 공식 방문...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주한 네덜란드대사와 면담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대표단이 수도 베를린과 네덜란드 행정수도 헤이그 등을 방문,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최 의장 등 서울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베를린과 암스테르담, 헤이그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재단과 베를린주의회 공식초청으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먼저, 게르하르트 발러스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부총재와 연방의회 론야 케머 의원 등을 면담하고 서울시의회와 독일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베를린주의회를 방문해 코넬리아 세이벨드 의장 및 데니스 부흐너 부의장을 만나 양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 2024(Inno Trans)도 참관한다. 대중교통관, 수소 모빌리티관, 한국관 등을 시찰하고 서울-독일 간 교통정책 관련한 정책 시사점을 얻을 예정이다.

이노트랜스 2024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철도차량 수송기술박람회로, 세계 유수의 철도업체 관계자는 물론 독일 연방 교통디지털부를 비롯해 주요국 교통 관련 정책입안자가 참석한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최초로 행정수도 헤이그를 방문해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면담하고 국제도시, 평화도시로 주목받는 헤이그의 경쟁력을 배우는 한편, 헤이그시와의 우호협력을 제안한다.

대표단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 우수 정책지도 시찰할 예정이다.

최 의장은 “서울이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으며 세계 각국 도시 의회들의 서울 방문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이번 독일, 네덜란드 방문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알리는 한편, 교통, 교육 등 공통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의회 간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