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베트남에 2조4천억 규모 OLED 모듈 공장 짓는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현장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플렉스 S’ 모델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18억 달러(한화 약 2조4000억원) 규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북부 박닌성 당국이 전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IT OLED 프로젝트와 연계한 공장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박닌성 옌퐁 공단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인근에 마련될 예정으로, 완공 후 2026년부터 국내 생산 연 1000만대의 노트북 패널에 모듈을 부착해 최종 조립하는 후공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협상에 따라 삼성의 누적 투자 규모는 65억달러(약 8조7000억원)에서 83억달러(11조1000억원)로 늘어난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총 224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