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분쯤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의 방열기 전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인원 89명을 출동시켰으나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인 오후 3시 7분께 병원 측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다만 이번 화재로 1층에서 300명, 2층에서 140명, 3층에서 200명 등 총 640명의 인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암센터 병원 2층은 입원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이 아니라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위한 진료센터가 위치한 곳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건물 안 환기시스템을 통해 내부 연기를 빼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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