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상장 2번이나 미뤄진 이유는 '암웨이 RISK'

에이치이엠파마, 상장 2번이나 미뤄진 이유는 '암웨이 RISK'

데일리임팩트 2024-09-23 16:43:13 신고

에이치이엠파마. /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에이치이엠파마. / 사진=에이치이엠파마.

[딜사이트경제TV 정문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인) 전문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이하 HEM파마)의 IPO 일정이 2번이나 미뤄진 이유로 '암웨이 리스크'가 손꼽히고 있다.  

HEM파마는 지난 6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지난 7월 증권신고서를 제출 후 공모주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금융감독원의 2차례에 걸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공모 일정이 미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과 8월 HEM파마의 투자위험요소 중 매출처 편중 위험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 

HEM파마 파이토바이옴 매출처 현황./ 사진=HEM파마.
HEM파마 파이토바이옴 매출처 현황./ 사진=HEM파마.

HEM파마는 암웨이와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마이랩'과 식물의 마이크로바이옴인 '파이토바이옴'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HEM 파이토바이옴 매출처 현황을 보면 암웨이에서만 58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HEM파마의 상반기 전체 매출이 55억원임을 감안하면 암웨이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이렇듯 HEM파마는 매출을 '암웨이'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이를 증권신고서에 개제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 셈이다. 

HEM파마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요구한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했다고 밝혔다.  

HEM파마는증권신고서를 통해 HEM파마와 암웨이 사업 구조 및 파트너십 현황에 대해 추가 개제했다.

HEM파마는 "동사의 2024년, 2025년, 2026년 및 2027년 추정 매출의 대부분은 암웨이로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와 글로벌 암웨이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협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나 암웨이와의 사업 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며 이 경우 동사 영업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파이토바이옴 제품 매출처는 현재와 같이 2027년도까지 암웨이향 매출 비중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파이토바이옴 제품에 대해 암웨이와의 협력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되 향후 고객사의 요구 및 당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다양한 거래처와의 파이토바이옴 개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정정했다.

한편 이번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로 HEM파마는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수요에측을 진행한다.

HEM파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9만7000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1만6400원에서 1만9000원, 총 공모예정금액은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132억4300만원이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수요예측 후 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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